구인제자들이 법인기도를 했던 전남 영광 구수산의 아홉 개 기도봉. 소태산대종사는 법인기도를 시작하면서 시방세계의 기운을 응하기 위해 현 지구의 모습과 인간의 절의의 이치를 밝힌 문왕팔괘(文王八卦)를 응용하여 구인 단원의 방위를 정했으니 건・감・간・진・손・이・곤・태의 순이다. 여기에다 단장은 하늘(上), 중앙은 땅(下)을 더하여 시방(十方)이라 했다. 8방위를 따라 차례대로 수를 매기고 땅은 9, 하늘은 10으로 했다.
단장은 탄생지인 영촌 구간도실에 주재하며, 노루목 뒷산 중앙봉을 중심으로 옥녀봉・마촌산봉・촛대봉・장다리봉・대파리봉・천기동뒷산봉・밤나무골봉・설래바위봉으로 정했다. 구인 기도봉은 사세에 따라 수시로 바뀌었다. 밀물이 들 때 와탄천이 범람하여 건너기 어려우므로 뒤에 촛대봉과 마촌앞산봉 대신 눈썹바위봉과 상여바위봉이 추가되었다. 맨처음 시도되었던 대로 문왕팔괘의 방위에 준해 기도봉을 정하면 다음과 같다.
일산봉은 건방(西北)이며 옥녀봉, 이산봉은 간방(北)이며 마촌앞산봉, 삼산봉은 감방(北東)이며 촛대봉, 사산봉은 진방(東)이며 장다리봉, 오산봉은 손방(東南)이며 두름박골봉(대파리봉), 육산봉은 이방(南)이며 천기동 뒷산봉, 칠산봉은 곤방(東西)이며 밤나무골봉, 팔산봉은 태방(西)이며 설래바위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