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불교에서 의미 그리스도교에서 의미 원불교에서 의미
개요
인류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세계. 극락・천국과 같은 의미이다. 차원 높게는 고와 낙을 초월한 경지를 말한다.
불교에서 의미
불교에서는 낙원을 극락이라 한다. 극락은 즐거움만이 있는 곳으로 이 즐거움은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이 성취된 깨달음의 즐거움을 말한다. 《아미타경》에 의하면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이 거주하며 설법하는 곳으로써 서방으로 10만억의 국토를 지나서 있다. 여기에 태어난 자는 심신의 괴로움이 없고 다만 즐거움만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공간적 거리와 인간이 죽어서 간다는 시간적 거리는 물질적 낙토관(樂土觀)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중생 구제의 사상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사람을 구제한다는 타력신앙의 요소를 가지지만 동시에 그 염불이 무아(無我)의 삼매(三昧)를 이루고 있는 점에서 극락은 현실세계와 공간적・시간적 거리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극락정토가 서방에 실재하는 세계로 묘사된다 하더라도 단지 청정한 세계를 구상적(具象的), 유형적(有形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극락이 낙원인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 의미
그리스도교에서는 낙원을 에덴동산이라 한다. 《구약성서》 ‘창세기(2:7-17)’에 의하면 하나님이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살게 한 동산으로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자라고 주위에는 보기 좋고 맛있는 과수가 가득했다. 여기에서 하나의 강이 흘러 티그리스 등 4개 지류가 흘러나왔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이 창조한 것으로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의 각종 실과는 임의로 먹어도 좋으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죽는다”라고 가르쳤으나 아담이 이것을 외면하고 선악과를 따먹어 그 죄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러므로 아담이 쫓겨나기 전의 에덴동산이 낙원인 것이다.
원불교에서 의미
원불교에서는 광대무량한 지상낙원을 낙원이라 한다.
첫째 마음의 낙원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네 마음이 죄복과 고락을 초월한 자리에 그쳐 있으면 그 자리가 곧 극락이요…성품의 본래 이치를 오득하여 마음이 항상 자성을 떠나지 아니하면 길이 극락생활을 하게 되고”(《대종경》 변의품10)라고 했다. 마음이 죄복과 고락을 초월하고 성품의 본래 이치를 깨쳐서 자성에 사무치는 마음이 극락, 곧 마음의 낙원이라는 것이다. 삼대력을 얻어 몸과 마음을 자유자재하게 쓸 수 있는 마음이 낙원인 것이다.
둘째 사회의 낙원이다. “오는 세상에는 위없는 도덕이 굉장히 발전되어 인류의 정신을 발전시키고 물질문명을 지배할 것이며 물질문명은 도덕 발전의 도움이 될 것이니 멀지 않은 장래에 산에는 도둑이 없고 길에서는 흘린 것을 줍지 않는 참 문명세계를 보게 되리라”(《대종경》 전망품20). 이러한 마음의 낙원과 사회의 낙원은 현실의 지상에서 이루어진다. 후천개벽의 낙원은 지상낙원이다. 죽은 후에 극락이나 에덴동산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위에 영원한 낙원을 만드는 것이다. 〈韓正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