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진경(南華眞經)》의 약칭으로 장자(莊子)가 지은 《장자(莊子)》를 가리키는 말. 숭도(崇道) 천자인 당나라 현종이 742년에 장자에게 남화진인(南華眞人)의 호를 추증하고, 《장자》를 존숭하여 《남화진경》이라 칭한 데서 유래하며, 이래 《도장(道藏)》에 경의 이름으로 정착한다. 이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과 함께 도가사상의 주류를 형성하며 도교의 주요경전으로 받들린다. 이들의 차이라면 《도덕경》은 우주의 궁극적 실체를 도(道)로써 파악하고, 《남화경》은 삶의 원리를 무위(無爲)로 파악하는데 있다.
《남화경》은 전한 말의 유향(劉向)대에는 52편(내편 7, 외편 28, 잡편 14, 해설 3)이던 것이 진의 곽상(郭象)에 의해 재정리되어 현재의 33편본(내편 7, 외편 15, 잡편 11)이 성립했다. 이는 《도덕경》과 함께 삼국시대부터 유행했으며, 소태산대종사는 《대종경》 인도품 57장에서 공자의 실천과 관련하여 《남화경》의 외편을 인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