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사전„

원불교 용어사전

내수양
[內修養]

안으로 자기 마음을 닦아서 경계와 내가 하나가 되는 수행법으로, 궁극적으로는 경계를 마음대로 부려 쓰는 경지에까지 도달하는 수양법. 이를 통해서 주객일체・물심일여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정산종사는 《수심정경》의 강령을 밝히면서 외수양과 내수양에 대해 말했다.

“내수양은 안으로 자기 마음을 닦는 공부인 바, 첫째는 집심(執心)공부니, 염불 좌선을 할 때와 일체 때에 마음을 잘 붙잡아 외경에 흘러가지 않게 하기를 소 길들이는 이가 고삐를 잡고 놓지 않듯하는 것이요, 둘째는 관심(觀心)공부니, 집심공부가 잘되면 마음을 놓아 자적(自適)하면서 다만 마음 가는 것을 보아 그 망념만 제재하기를 소 길들이는 이가 고삐는 놓고 소가 가는 것만 제재하듯하는 것이요, 셋째는 무심(無心)공부니, 관심공부가 순숙하면 본다는 상도 놓아서 관하되 관하는 바가 없기를 소 길들이는 이가 사람과 소가 둘 아닌 지경에 들어가 동과 정이 한결같이 하는 것이라, 한 마음이 청정하면 백천 외경이 다 청정하여 경계와 내가 사이가 없이 한가지 정토를 이루리라”(《정산종사법어》 경의편65).

또한 정산은 “마음을 지나치게 급히 묶으려 하지 말고 간단없는 공부로써 서서히 공부하며, 집심(執心)과 관심(觀心)과 무심(無心)을 번갈아 하되, 처음 공부는 집심을 주로 하고 조금 익숙하면 관심을 주로 하고 좀더 익숙하면 무심을 주로 하며, 궁극에 가서는 능심(能心)에 이르러야 하나니라”(《정산종사법어》 권도편48)고 하여 내수양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경지가 곧 ‘능심’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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