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건립과 구조 의의
개요
원불교의 교조 소태산대종사의 성해(聖骸)를 봉안한 탑. 전북 익산시 신룡동 344-2번지 원불교중앙총부 영모원 안쪽에 위치하며, 1949년(원기34)에 제1대성업봉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1943년(원기28) 소태산의 열반 후, 일제의 불허에 의해 공동묘역에 임시로 마련했던 성해를 성탑을 조성하고 옮겨 안치한 것이다.
송림 사이에 계단을 조성한 고대(高臺)에 화강암으로 원형 비신을 만들어 성해를 안치했다. 기단부는 지대석과 6급 기단 및 수화, 탑갓은 옥개 5급, 상륜부는 법륜대와 연화봉으로 구성했다. 초기 성탑의 조성 당시는 교단의 경제사정과 한국전쟁 등으로 성역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는데, 수림이 변화되는 등 성탑일대의 장엄이 교단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1991년(원기76) 소태산대종사탄생100주년성업봉찬회 사업의 일환으로 진입로를 넓히고 병풍석을 둘러 부조물을 조성하는 등 현재의 형태로 장엄했다. 탑의 높이는 조성 당시 732cm이던 것이 장엄사업을 통해 지대석 1급이 추가되어 총 높이 749cm가 되었다.
건립과 구조
1949년(원기34) 4월 25일 현재의 위치에 성탑을 조성하여 소태산의 성해를 봉안했다. 이는 1943년 6월 1일 열반 당시에 전북 익산시 금강동 장자산 공동묘역에 임시로 조성했던 성탑의 성해를 옮겨 안치한 것이다. 소태산의 열반 당시에는 일제의 단속에 의해 중앙총부에 성탑을 건설하지 못했으며, 6월 6일 대각전에서 발인식을 거행한 다음 수도산 화장막에서 화장하고, 7일 성해를 조실에 안치하여 49종재를 엄수한 다음, 7월 19일 장자산 공동묘역에 임시로 간이 성탑을 조성하여 봉안했다.
해방 후 교단 체제를 정비하고 개교 36년의 제1대 결산을 위한 성업의 일환으로 성탑건립이 이루어졌다. 성탑의 조성은 총부 인근의 황등 화강석을 사용했는데, 중앙의 탑신은 높이 90cm, 직경 100cm의 원형석으로, 이곳에 소태산의 성해를 안치했다. 기단부는 정 4면으로 지대석은 높이 25cm, 너비 549cm로 문양은 없고, 그 위의 기단은 6급으로 총 높이 233cm, 너비 1급이 424cm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져 6급은 127cm이며 4급하에 연꽃문양이 양각되고 6급에 탑제(塔題)인 ‘대종사성탑(大宗師聖塔)’이 한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수화는 높이 30cm, 너비 100cm로 앙련(仰蓮)문양을 이루고 있다. 탑갓은 정 4면인 옥개 5급의 총 높이 312cm로, 너비는 1급이 170cm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져 5급은 90cm이며, 5급에는 정면에 ‘◯(일원상)’이 양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총 높이 42cm로, 원통형의 법륜대 위에 연화봉을 높이 25cm, 직경 26cm로 조성해 올렸다. 성탑의 구성을 정리하면 〈표〉와 같다.
성탑은 조성 당시 60평의 지반 위에 건립되었는데, 1991년 장엄공사를 통해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지대석 1급을 더했는데, 높이 17cm, 직경 900cm의 원형으로 조성함으로써 그만큼 성탑이 높아지게 되었다. 자갈이 깔려 있던 지반은 120평으로 넓혀져 화강암으로 포장했다. 성탑의 앞면과 진입계단은 석조 난간을 조성하고, 높이 230cm의 석등 6기를 세웠는데, 이에는 아래에 연꽃과 중간에 ‘일원상(◯)’, 위에 연화봉을 올렸다.
성탑의 옆면과 뒷면에는 석조 병풍석을 둘렀으며, 제일 높은 곳이 230cm, 전체 길이가 3,872cm이다. 이 병풍석에는 가로 247cm, 세로 184cm 크기의 동판에 대종사십상 10폭을 부조하고, 그 양옆에는 가로 110cm, 세로 140cm의 오석판에 소태산 친필인 ‘사은’과 ‘게송’을 각각 음각했다. 진입계단은 3단의 계단으로 조성했는데, 높이는 하단이 7급, 중ㆍ상단이 각각 6급으로 총 380cm이며, 폭은 하단이 700cm, 중ㆍ상단이 600cm, 중ㆍ하단 사이에 깊이 520cm, 폭 1,500cm의 참배단을 조성했다.
의의
소태산 열반 후 일제의 해체 획책을 피한 교단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새로운 교화활동과 함께 제도 정비에 들어선다. 1947년(원기32) 4월 27일 총회에서 교명을 ‘원불교(圓佛敎)’로 정하고, 1948년(원기33) 1월 16일 문교부로부터 ‘재단법인 원불교’의 설립승인(문교부지령 제34호)을 받았다. 이해 4월 26일 총회에서 〈원불교교헌〉을 제정하고 다음날인 27일 원불교개교식을 거행하여 교명을 선포했다. 그리고 1952년(원기37)에 맞이할 제1대 결산을 내다보면서 1949년 4월 25일에 대종사성탑을 조성했다.
성탑을 조성하여 성해를 봉안한 다음날인 26일에 소태산의 유업을 받들기 위해 대종사주성업봉찬회(후일 제1대 성업봉찬회)를 발족했으므로, 성탑조성은 성업봉찬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업이었음을 말해준다. 성탑은 8m에 가까운 높이로 웅장한 모습을 짓고 있는데 전통적인 석탑양식을 수용하면서도 연꽃ㆍ일원상 등의 문양이나 형태 등을 통해 원불교적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 성탑의 동남쪽에 1953년(원기38) 소태산이 교단을 연 포부와 목적을 새겨 전하는 대종사성비, 그 앞에 1991년 조성된 정산종사성탑 등이 조화를 이루어 신앙성을 북돋으며 교도들의 참배처가 되고 있다. 〈梁賢秀〉
관련이미지
<대종사 성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