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사전„

원불교 용어사전

민자연화
[閔自然華, 1859~1932]

법호는 낙타원(樂陀圓). 1859년 11월 7일 경성부 서린동에서 부친 덕현(德玄)과 모친 함(咸)씨의 1남 2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7, 8세시부터 침선범절(針繕凡節)을 배웠으며, 14세경에는 재봉술이 능숙하여 보는 이의 칭송이 자자했다. 이때부터 홀로 된 이모가 불법에 신봉하는 것을 보고 불법을 믿게 되었다. 18세시에 경주 이씨(慶州李氏) 문중의 이유태(李裕泰)와 결혼하여 슬하에 3남 3녀를 공부시켜 원만한 가정생활을 이끌었다. 50세부터 시내 불교 포교당(布敎堂)에 귀의하여 ‘대각화(大覺華)’라는 불명으로 15년간 신앙 수행생활을 일관했다.

1924년(원기9) 11월, 동대문 밖 창신동에서 장녀 이성각(李性覺), 차녀 이공주(李共珠)와 더불어 소태산대종사를 처음 만났다. 그 후로 소태산을 스승으로 받들며 청법낙도했던 바, 소태산은 그녀의 유덕하고 활달한 성품을 칭찬하여 ‘자연화(自然華)’란 법명을 내렸다. 그녀는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소태산에게 법복을 지어 올리기도 하고, 서울 행가 시 늘 가까이 모시며 식사수발도 마다하지 않았다. 1926년(원기11) 68세에 경성지부 창립발기인 1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예했고, 이후 익산총부 창립에도 협력했다. 1932년(원기17) 음력 7월 18일을 일기로 서울에서 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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