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사전„

원불교 용어사전

사종의무
[四種義務]

개요 내용

개요

원불교 교도로서 지켜야 할 네 가지 기본 의무. 조석심고ㆍ법회출석ㆍ보은헌공ㆍ입교연원의 네 가지를 말한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누구나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하지만 인간이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한다면 권리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교도로서 사종의무를 잘 지키게 되면 교단의 발전과 아울러 각자의 인격향상과 법위향상을 가져온다.

내용

① 조석심고:아침 저녁으로 일정한 시간에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선조 부모 전에 문안을 올리고, 각자의 원하는 바를 고백하고 심축하는 신앙행위이다. 이는 과거 불가의 부처님께 대한 조석예불과 유가의 부모에게 대한 조석 문안을 진리적으로 종합한 것으로서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을 다해 법신불 전에 올리는 참회ㆍ감사ㆍ서원ㆍ맹세이다. 조석심고는 일원의 진리 앞에서 약속하는 것이요, 삼세제불제성과 심심상련하는 것이며, 선조 부모에게 효성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삿되거나 거짓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항상 청정하고 지극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조석심고를 지성으로 올리게 되면 진리의 감응을 받게 되고 수양력이 길러지며, 부지런하고 성실한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나날이 새 마음으로 새 생활을 개척하게 된다. 조석심고는 또 모든 원불교 교도들이 아침ㆍ저녁으로 일정한 시간에 같이 올리기 때문에 천지의 기운이 맑고 평화로워지며 상생상화 상부상조의 기운이 우주에 가득차게 된다.

② 법회출석:각종 법회 출석에 정성을 다하고 삼십계문을 비롯하여 교단의 여러 가지 법규와 상시훈련법, 정기훈련법, 교당내왕시주의사항, 상시응용주의사항 등을 잘 지키고 가정ㆍ사회ㆍ국가의 법규ㆍ법도를 잘 지켜 가는 것이다. 특히 삼십계문과 법회출석을 잘 지켜야 한다. 계문을 지키는 것은 선업을 쌓아 가는 것이요, 법회 출석을 정성껏 하는 것은 마음공부를 잘하는 길이 된다. 가정ㆍ사회ㆍ국가의 법규를 잘 지키는 것은 곧 질서유지를 잘하는 것이다. 질서가 혼란한 사회는 정의가 실천될 수 없는 것이다.

질서는 철길의 두 선로와 같아서, 선로가 깔려 있으면 기차는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지만 선로가 끊어지면 기차는 탈선되어 달려갈 수 없는 것이다. 법규를 잘 지키는 것은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는 길이며 개인ㆍ가정ㆍ사회ㆍ국가의 질서를 지켜가는 길이 되는 것이다.

③ 보은헌공:이 세상에서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사은의 큰 은혜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은에 대해 감사 보은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인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근검ㆍ절약ㆍ절식의 생활로 저축한 재물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거나 공익사업에 희사하는 것이 보은헌공이다. 사종의무가 처음 시행될 당시 한국사회의 보편적 저축 수단은 끼니때마다 쌀 한 수저씩을 절약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미(匙米) 또는 보은미라는 말이 생기게 된다.

물질생활을 할 때에 항상 스스로 넉넉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한 것 같아도 넉넉한 것이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넉넉한 것 같아도 오히려 부족한 것이다(不足而足每有餘 足而不足常不足). 보은헌공은 과거 생에 진 빚을 갚아 가는 생활이요, 미래생의 복전을 개척해 가는 생활이다. 시방일가 사생일신의 정신으로 상생상화의 선연을 맺어가는 것이다.

④ 입교연원:우주만물 중에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다 할지라도 부처님의 정법회상을 만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아직도 대도정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일원회상으로 인도해서 영생을 통한 혜복의 문로를 열어 주는 것이 입교연원이다. 입교연원은 그 사람의 영생의 길을 개척해주는 것이요, 제도받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복 중에서도 큰 복이 되는 것이다. 입교연원은 함께 진급하는 길이요, 함께 성불하는 길이며, 상생상화의 선연을 맺어 가는 길이다.

소태산대종사의 구인제자에 근거해서 입교연원은 한 사람이 아홉 사람 이상씩 정법회상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연원에는 입교연원에만 끝나지 않고 출가연원ㆍ성불연원까지 있으므로 궁극에 가서는 다 같이 성불하도록까지 노력하는 것이다. 교도의 사종의무는 특히 처음 교도가 지키기에 힘써 노력해야 하고, 모든 교도가 함께 잘 지켜갈 때, 교단은 무궁한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요, 일원세계가 건설될 것이다.〈金道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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