⑴ 불교의 세계관으로 중생들이 생사 윤회하는 미망의 세계를 3단계로 나누어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의 세 가지로 설명하며 삼유(三有)라고도 한다. 욕계:식욕ㆍ색욕 등의 오욕이 치성한 세계로서 욕계는 맨 아래에 있으며 오관(五官)의 욕망이 존재하는 세계로 지옥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아수라(阿修羅)ㆍ인간(人間) 등 다섯 가지와 사왕천(四王天)ㆍ도리천ㆍ야마천(夜摩天)ㆍ도솔천(兜率天)ㆍ화락천(化樂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등 육욕천(六欲天)이 여기에 속한다.
색계:욕계 위에 있으며 색계사선(色界四禪:初禪ㆍ二禪ㆍ三禪ㆍ四禪)이 행해지는 세계로, 여기에는 물질적인 것(色)은 있어도 감관의 욕망을 떠난 청정(淸淨)의 세계이다. 오욕을 벗어나서 청정한 세계이나 아직도 물질적인 형체가 남아 있다. 무색계:물질적인 것도 없어진 순수한 정신만의 세계인데, 아직도 존재에 대한 욕망이 남아 있다. 무념무상의 정(定:三昧)으로서 사무색정(四無色定:空無邊處定ㆍ識無邊處定ㆍ無所有處定ㆍ非想非非想處定)을 닦은 자가 태어나는 곳이다. 무색계는 색계 위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방처(方處), 곧 공간의 개념을 초월한 것이다.
정산종사는 삼계에 대하여 “삼계로 벌여 있는 중생의 세계는 중생의 끌리는 마음 세계에 벌여 있나니, 욕계는 식 색 재 등 물욕에 끌려서 오직 자기 구복 하나를 위해 예의염치도 모르고 종종의 악업을 지으며 정신없이 허덕이는 중생의 마음 세계요, 색계는 명상에 끌려서 모든 선행을 하고 사업을 하되 자신의 명예욕에 끌려 하므로 자칫하면 승기자를 시기하고 저만 못한 자를 무시하며 그에 따라 사량과 계교가 많은 중생의 마음 세계요, 무색계는 명상에 끌리는 바도 없고 사량과 계교도 없다는 생각 곧 법상에 끌려서 명리에 끌리는 사람이나 사량과 계교에 끌리는 사람을 싫어하는 중생의 마음 세계니, 이 마음마저 멸도되어야 삼계를 초월하나니라”(《정산종사법어》 경의편51)고 했다.
⑵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세 가지 세계. 곧 삼세(三世)을 의미하기도 한다.
⑶ 천계(天界)ㆍ지계(地界)ㆍ인계(人界)의 세 가지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⑷ 시방제불ㆍ일체중생ㆍ자기일심의 세 가지의 뜻으로도 쓴다.〈柳正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