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사전„

원불교 용어사전

시비선악
[是非善惡]

옳고 그름과 선함과 악함. 세상만사를 인간의 입장에서 나누어 보는 잣대를 통칭한다. 시비란 옳고 그름 곧 잘잘못을 의미하며, 선악은 착함과 악함 따위의 가치판단을 말한다. 소태산대종사는 “그대들 가운데 누가 능히 끊임없이 읽을 수 있는 경전을 발견했는가. 세상 사람들은 사서삼경(四書三經)이나 팔만장경이나 기타 교회의 서적들만이 경전인 줄로 알고 현실로 나타나 있는 큰 경전은 알지 못하나니 어찌 답답한 일이 아니리요”라고 지적하고, “세상은 일과 이치를 그대로 펴 놓은 경전이라, 우리는 이 경전 가운데 시비선악의 많은 일들을 잘 보아서 옳고 이로운 일을 취하여 행하고 그르고 해될 일은 놓으며, 또는 대소유무의 모든 이치를 잘 보아서 그 근본에 깨침이 있어야 할 것이니, 그런다면 이것이 산 경전이 아니고 무엇이리요”(《대종경》 수행품23)라고 말한다.

또한 소태산은 “선을 계속하여 모든 번뇌를 끊고 마음의 자유를 얻은 즉 철주의 중심이 되고 석벽의 외면이 되어 부귀영화도 능히 그 마음을 달래어 가지 못하고 무기와 권세로도 능히 그 마음을 굽히지 못하며 일체 법을 행하되 걸리고 막히는 바가 없고 진세에 처하되 항상 백천 삼매를 얻을지라. 이 지경에 이른즉 진대지가 일진 법계로 화하여 시비선악과 염정 제법이 다 제호의 일미를 이룬다”(《정전》 무시선법)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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