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와 사생을 합해 부르는 말. 육도는 육취(六趣)라고도 하며 중생이 사집(邪執)ㆍ번뇌(煩惱)ㆍ선업ㆍ악업 등으로 인하여 죽어서 머무른다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눈 것. 곧 지옥ㆍ아귀ㆍ축생ㆍ수라ㆍ인도ㆍ천도를 가리킨다. 육도는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3계와 함께 중생이 윤회 전생하는 범위로 인정된다. 육도 가운데 앞의 3도를 3악도(惡道), 뒤의 3도를 3선도(善道)라고 하는 설도 있다. 사생은 불교용어로 생물이 태어나는 4가지 유형으로 태생(胎生)ㆍ난생(卵生)ㆍ습생(濕生)ㆍ화생(化生) 등이다. 태생은 사람과 같이 모태에서 태어난다는 것이고, 난생은 새와 같이 알에서 태어난다는 것, 습생은 벌레와 같이 습기에서 생기는 것, 화생은 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처럼 형태를 스스로 변화시켜 생기는 것을 가리킨다. 원불교에서는 육도를 우리 마음의 차별심으로부터 생겨서 나열된 세계라고 본다. 이를 심상육도(心上六道)라고 부른다.
곧 천도는 모든 경계와 고락을 초월하여 그에 끌리지 아니하며 고 가운데서도 낙을 발견하여 수용하는 세계요, 인도는 능히 선도 할 만하고, 악도 할 만하여 고도 있고 낙도 있으며, 향상과 타락의 기로에 있어 잘하면 얼마든지 좋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악도에 떨어지게 되는 세계요, 축생도는 예의염치를 잃어버린 세계요, 수라도는 일생 살다 죽어버리면 그만이라고 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망하게 살기 때문에 무기공에 떨어진 세계요, 아귀도는 복은 짓지 아니하고 복을 바라며, 명예나 재물이나 무엇이나 저만 소유하고자 허덕이는 세계요, 지옥도는 항상 진심을 내어 속이 끓어올라 그 마음이 어두우며 제 주견만 고집하여 의논 상대가 없는 세계로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육도세계가 우리의 마음으로 건설되는 이치를 알아서 능히 천도를 수용하며 더 나아가서는 천도도 초월하여야 육도세계를 자유자재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정산종사법어》 경의편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