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내용
개요
재액이나 원진(寃瞋)의 소멸을 위한 기도에 사용하는 주문. 영주(靈呪)・성주(聖呪)와 함께 원불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주문. 원불교에서 열반인을 위한 천도재나 기도에 성주를 많이 사용한다면, 영주는 생존인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에 주로 사용한다. 성주는 소태산대종사가 직접 지은 것인데 비하여, 영주와 청정주는 정산종사가 예전을 편찬하면서 내린 것이다(《정산종사법어》 예도편21).
내용
청정주는 ‘법신청정본무애(法身淸淨本無碍) 아득회광역부여(我得廻光亦復如) 태화원기성일단(太和元氣成一團) 사마악취자소멸(邪魔惡趣自消滅)’이다. 풀이하면 청정주는 문자 그대로 마음과 기운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淨化)시키는 것이다. 즉 안으로는 탐・진・치로 인한 번뇌 망상과 원한과 증오와 애착을 끊고, 밖에서 오는 잘못 맺어진 원한과 증오와 그로 인한 일체의 재액을 정화시키고 소멸시킨다는 의미이다. 법신청정본무애:법신은 그 자체로 맑고 깨끗해서 본래 아무 걸림이 없다는 것이다.
법신은 곧 우리의 불성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불성자리는 원래 어리석음도 없고 증오심도 없고 탐욕심도 없으며 따라서 천만경계에 걸림이 없이 원래 그대로 해탈의 경지이다. 아득회광역부여:내가 빛을 돌이켜 그 불성자리를 깨치고 보면 중생계를 벗어나 본래자리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태화원기성일단:우주에 다북찬 모든 만물을 화육시키는 원래의 그 기운에 내 마음을 하나로 합하자는 것이다. 나도 원래 천지의 화육하는 기운에 의해서 이 세상에 왔지만 탐・진・치에 의해 번뇌 망상과 산란심으로 마음이 어두워지고 기운이 막히고 하여 원진과 일체액을 불러들이게 되었으나 다시 원래의 만물을 화생 화육시키는 그 기운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사마악취자소멸:삿됨이나 원착이나 증오와 같은 모든 악한 기운이 스스로 물러간다는 말이다. 즉 우주에 다북찬 화생(和生) 화육(和育)의 원래 기운을 내 마음에 가득 채우고 보면 탐욕이나 집착이나 증오심과 어리석음 등 모든 재앙의 근원이 사라지게 되어 내 마음과 주변이 다 청정해지는 것이다. 주문은 원래 그 뜻을 풀이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심으로 주문에 집중하여 독송을 하면 자연히 진리의 기운으로 내마음이 정화되고 주문의 위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河常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