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인이 순역 경계에 부딪쳐서 정진하지 못하고 물러서거나 타락하는 마음. 소태산대종사는 처음 발심한 사람이 자신의 근기도 잘 모르고 일시적 독공(篤功)으로 바로 큰 이치를 깨치고자 애를 쓰는 사람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퇴굴심(退屈心)이 나서 수도 생활과 멀어질 수도 있다고 경계하며 중・하(中下)의 근기는 오랜 시일을 두고 공을 쌓고 노력하여야 되는데 그 순서는 첫째 큰 원이 있은 뒤에 큰 신(信)이 나고, 큰 신이 난 뒤에 큰 분(忿)이 나고, 큰 분이 난 뒤에 큰 의심이 나고, 큰 의심이 있은 뒤에 큰 정성이 나고, 큰 정성이 난 뒤에 크게 깨달음이 있으며, 깨달아 아는 것도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통 만통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다(《대종경》 수행품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