⑴ 회전취향(廻轉趣向)의 준말. 원어명은 파리아마나(pariāmanā).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 공덕(功德)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자타(自他)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려는 것.
⑵ 자기의 선행을 돌려 중생의 극락왕생에 이바지 하는 것. 회향은 주로 법회ㆍ독경ㆍ염불ㆍ보시 등으로 한다. 이러한 사상의 성립 근거는 일체의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보리(菩提:깨달음)를 이루게 한다는 이타(利他)가 없이는, 자신의 보리를 이룬다고 하는 자리(自利)가 없다는 사상, 즉 이타가 곧 자리라고 하는 대승불교의 근본정신에 있다. 이는 ‘생사의 바깥에 열반은 없다’라든가 ‘번뇌가 곧 보리’라는 불이(不二)의 사상과 근본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 정토종(淨土宗)의 담란(曇鸞)은 회향에는 왕상(往相)회향과 환상(還相)회향이 있다고 했다. 곧 자신의 공덕을 중생에 회시(廻施)하여 함께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려는 원을 왕상회향, 일단 정토에 태어난 후 다시 이 세상으로 되돌아와 중생을 교화하여, 정토로 향하게 한다는 것이 환상회향이다. 또 《대승의장(大乘義章)》에서는 중생회향ㆍ보리회향ㆍ실제회향의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자비관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⑶ 얼굴을 돌려 다른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