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최상위 교화단이며, 수위단원으로 구성된 수위단회는 최상위 결의기관이다. 수위단 단장은 종법사가 당연직 단장이 되며 34명의 단원으로 구성한다. 단원은 선거로 선출한 정수위단원 남녀 각 9명과 정수위단에서 선출한 봉도수위단원 남녀 각 4명, 호법수위단원 남녀 각 4명 등 총 34명이다. 봉도수위단은 출가교도 중에서, 호법수위단원은 재가교도 중에서 선출한다. 교단 최초의 수위단은 소태산대종사가 시방세계 모든 사람을 두루 교화할 십인일단의 단조직법을 제정하고, 1918년(원기3)에 따르는 제자 중에서 9명을 선정하여 남자정수위단을 조직한 것이 처음이다.
이들을 원불교에서는 구인제자 또는 구인단원이라고 한다. 소태산은 남녀권리동일의 정신에 입각하여 “본 단의 목적을 총감하기로 정수위단이라 명칭하고 남자로 1단, 여자로 1단을 조직하여 모든 단의 원시(元始)가 되기로 함”(《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이라고 명시하고 1931년(원기16) 여자수위단 시보단을 구성했으며, 그 후 1945년(원기30) 정산종사에 의해 정식으로 여자정수위단이 발족되었다.
수위단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정산은 1959년(원기44년) 5월, 수위단 선서식에서 “단이란 뭉쳐서 하나 된다는 말이니, 우리가 잘 뭉쳐야 이 단의 원리에 계합되어, 하늘의 기운 하나가 무위이화 자동적으로 우주만유를 생성하듯이 우리의 정성 하나가 새로운 도덕으로 만생을 제도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처음 이 단을 짜시고 천지의 원리를 본받아서 시방세계의 주인이 되라 당부하셨나니, 이 원리를 체득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영광인 바, 일국의 주인 되기도 힘들거든 시방의 주인 되기가 과연 어떠하리요. 시방의 주인은 낱으로 나누인 마음으로는 되지 못하나니, 얼굴로 주인 되는 것도 아니요 지식으로 주인 되는 것도 아니라, 낱 없는 마음, 사 없는 마음으로 주인이 되나니라. 우리가 항시 이 조건으로 대조하고 반조하여 노력하면 자연히 시방의 주인이 될 것이요, 노력 없이 헛 자리만 차지하면 진리의 벌이 있나니, 대종사의 성덕을 힘입어 우리가 여기 참석했으니 시방의 주인될 자격에 모자람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정산종사법어》경륜편24)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