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지나치게 탐하는 욕심. 불교의 삼구(三垢) 또는 삼독(三毒)의 하나. 《정전》 ‘공부의 요도’인 팔조 중 사연사조(捨捐四條)의 하나로 “탐욕이라 함은 모든 일을 상도에 벗어나서 과히 취함”이라고 정의했다. 탐욕은 모든 죄악의 근본이 되고 고통의 씨가 되며 요행심과 욕속심을 조장하여 순리를 버리고 역리로 탐하는 바를 얻으려고 하다가 마침내 패가망신(敗家亡身)에 이르고 만다.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지만 실제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한 욕구를 향해 질주하게 될 때 온갖 불의와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므로 지나친 욕심을 제거하거나 절제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그 방법으로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이익을 배려하는 공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공동의 이익 속에 자기의 목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극단적 이기주의에 떨어지지 않는다. 소태산은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울 것이니 작은 욕심은 큰 서원으로 돌려 키워서 마음이 거기에 전일하면 작은 욕심은 저절로 잠잘 것이요 그러하면 저절로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된다”(《대종경》 수행품36)고 하여 공익심으로 탐욕심을 대체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