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좌선문[休休庵坐禪文]
[개요] 중국 원(元)나라 말기의 선승인 몽산덕이(蒙山德異)가 지은 글. 그는 평강(平江)에 휴휴암(休休庵)을 짓고 이 글을 지어 활선의 참면목을 드러내며 선풍을 크게 떨쳤다고 한다. 그 후에 고려의 나옹혜근(懶翁慧勤)이 연경에 오래 머물다가 거기에 가서 한 여름 선을 나고 이 글을 얻어 귀국했다고 한다. 이 본은 조선조 세조 때의 간본과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8.15 전에 간행된 《석문의범》 부록에 이 본에 가까운 유포본이 있다. 이 글은 원불교의 ...
황정신행[黃淨信行, 1903~2004]
[개요] 본명은 온순(溫順). 법호는 팔타원(八陀圓). 법훈은 종사. 재가교도로 여성 최초의 구인제자인 수위단원 역임. 휘경학원과 사회복지법인 창필재단을 설립했다. 대한민국 사회사업의 대모,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렸다.
[생애와 활동] 황정신행은 1903년 7월 10일 황해도 연안에서 부친 원준(元俊)과 모친 송귀중화(宋貴重華)의 장녀로 출생하여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유복하게 성장했다. 13세에 서울로 유학, 이화학당 중등부를 졸업하고, 이어 경성...
훈련법[訓練法]
[개요] 원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배우고 단련하는 법. 소태산대종사가 정신개벽의 대 낙원세계를 이루기 위해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실현할 구체적 방법으로 제시한 삼학병진 수행의 훈련체계로 정기훈련법(定期訓練法)과 상시훈련법(常時訓練法)을 말한다. 훈련이란 사전적 의미로 ‘무예나 기술, 실무를 배워 익히는 법, 익숙하도록 가르치거나 되풀이하여 익힘, 기질변화가 분명히 되기까지 법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 등의 ...
훈련[訓練]
⑴ 가르쳐서 어떤 일을 익힘. 어떤 일에 익숙하기까지 계속 가르치고 연습시키는 것. 일정한 목표 또는 기준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 실천시키는 실제적 활동. 학습 활동의 한 부분. 정신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이 있다. 군대나 공장 등에서 행하는 실지 교육의 총칭.
⑵ 종교에서 신도 대중을 종교의 교법으로 단련시켜 인격을 향상시키는 것. 원불교에서는 수행을 훈련이라고 하며,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하여 각자의 수행 정도를 스스로 점검...
희사위[喜捨位]
[개요] 법강항마위 이상된 분의 부모에게 드리는 존위(尊位). 원불교에서는 법강항마위된 분의 부모에게 소희사위(小喜捨位), 출가위된 분의 부모에게 중희사위(中喜捨位)의 대각여래위된 분의 부모에게 대희사위(大喜捨位)의 존위를 드린다. 특히 대희사위는 ‘법훈’으로 모신다. 소중한 자녀를 희사심으로 이 공도(公道)에 내놓아 일하게 한 데 대한 교단적 예우이다.
[의의] 소태산대종사는 희사위 기념식에서 “우리 회상의 창립에 귀중한 자녀를 생...
해탈[解脫]
일체의 심적(心的) 구속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것. 삼독심ㆍ오욕 등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물론 죽음 앞에서도 초연하고 담담해 질수 있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소태산대종사는 “해탈한 사람의 심경은 범상한 생각으로 측량하지 못할 바가 있나니, 무슨 일이나 그 일을 지어 갈 때에는 천만년이라도 그곳을 옮기지 못할 것 같으나 한번 마음을 놓기로 하면 일시에 허공과 같이 흔적이 없나니라”(《대종경》 부촉품1)고 했다. 정산종사...
회보[會報]
원불교 초기에 월간으로 발행하던 정기간행물로서 《월말통신》(1928년 5월 31일 창간)을 필두로 제36호(1932년 음력 5월)부터 제호를 바꾸어 발행한 《월보》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월말통신》은 주간을 담당하던 송도성의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약 15개월 동안 정간되었다가 1932년(원기17) 음력 4월에 복간했고 다음 달부터는 제호를 《월보》로 변경했다. 하지만 제47호(1933년 ...
황이천[黃二天, 1910~1990]
본명 가봉(假鳳). 일제강점기에 원불교를 전담하여 수사하던 순사. 1910년 1월 20일 전북 완주군 조촌면 구증리에서 부친 준서와 모친 강상품행의 아들로 출생. 소태산대종사의 인품과 가르침에 감복, 제자가 되어 교중일을 도왔다. 황이천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세에 결혼, 장래가 막연하자 주위의 권고로 20세(1931년)되던 봄에 순사 시험에 합격했다. 1931년 5월 1일 경찰 교습소에 입소 훈련을 받고 10월 1일에 이리경찰서에 부임했다. 이후 이리 역전파출...
하섬해상훈련원[荷島海上訓練院]
하섬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의 서북내해에 위치한 섬으로 교단 유일의 해상수양원인 동시에 하계 훈련도량이 있는 곳이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서단 노령산맥이 끝나는 곳으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1-2번지이며, 새우같이 생겼다 하여 ‘하섬(蝦島)’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1919년(원기4) 10월(음) 단원기도 해제식을 마치고 쌍선봉에서 하섬을 바라보던 소태산대종사가 이 섬을 보고 연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후 연꽃을 의미하는 ‘...
허공법계[虛空法界]
보이지 않는 진리를 텅 빈 허공에 비유한 말. 진리는 허공과 같아서 텅 비어 있으되 모든 법과 조화를 다 포함하고 있다. 소태산대종사는 “천지만물 허공법계가 다 부처 아님이 없다”(《대종경》 교의품4)고 했는데, 이때의 허공법계는 보이지 않는 진리계를 말한다.
화해제우지[花海際遇地]
[개요] 소태산대종사와 정산종사가 처음 만난 김해운의 집. 전북 정읍군 북면 화해리에 마동에 있다. 2000년(원기85) 수위단회에서 교단 성적지를 확정하면서 화해제우지도 교단의 23곳 성적지 중 한곳으로 지정되었다.
[역사] 1917년(원기2) 정산은 스승을 찾기 위해 고향 성주를 떠나 전라도에 도착한 뒤 이름난 사찰과 도인을 찾아다녔다. 모악산 대원사에 잠깐 머물 때 정읍 북면 ...
회광반조[廻光返照]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는 뜻.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언어나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마음속의 영성(靈性)을 직시하는 것을 의미함. 사람이 죽기 직전에 잠시 온전한 정신이 돌아오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원불교에서는 매순간 매일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행위와 삶을 돌아 비추어보라고 가르치고 있다.
화피초목 뇌급만방[化被草木 賴及萬方]
덕화(德化)가 사람이나 짐승뿐만 아니라 초목(草木)에까지도 미치며, 어진 덕(德)이 온 세상에 고루 미치게 됨을 뜻하는 말. 부처의 대자대비심이 사람뿐만 아니라 미물 곤충이나 금수초목에까지 널리 미쳐가고, 시방 삼계 어느 한곳에도 미치지 않음이 없이 고루 퍼져가는 것. 잘 수행한 사람은 부처와 같은 위대한 인격을 이루며, 그 인격의 덕화가 한없이 널리 미쳐가서 일체 차별이 없고 원만평등한 이상세계를 이루게 된다. 화피초목 뇌급만방은 그러...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
[개요] 선천의 묵은 세상이 지나가고 후천의 새로운 세계가 전개된다는 의미. 선천 후천이라는 말은 동양에서 일찍이 써왔는데 천개지벽(天開地闢)이라 하여 천지창조 이전을 선천 그 이후를 후천이라 했다. 후천개벽은 세계조판(世界肇判)의 새로운 창조를 의미하여 이 세계가 형성된 것을 말하는 뜻으로 써왔다. 그러다가 최제우(水雲崔濟愚)가 동학(東學)을 창시하면서 그때까지의 이전을 선천 그 이후를 후천이라 하고 선천은 묵은 세상, 낡은 세상으...
회화[會話]
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 또는 만나서 하는 이야기.
⑵ 외국어로 이야기를 나눔. 또는 그런 이야기.
⑶ 원불교 정기훈련 11과목 중 사리연구 과목의 하나. 각자가 보고 들은 가운데 스스로 느낀 바를 자유로이 말하는 가운데 구속 없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혜두를 단련시키는 사리연구 훈련법. 소태산대종사는 《불교정전》 수행편에서 “회화라 함은 사리간에 어떠한 문제를 정하지 아니하고, 각자의 훈련받은 경전 내에서나 법설 내에...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⑴ 걷고, 머물고,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을 때, 즉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순간을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선(禪)이 아닌 것이 없다,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이라는 뜻으로 말할 때 사용한다.
정산종사는 신앙의 대상을 법신불로 하는 이유를 밝히는 내용에서 “법신불의 근본을 말하자면 언어와 명상이 끊어진 자리며 그 실체를 말하자면 우주만유가 모두 법신불 아님이 없으므로, 따로 일원상을 봉안...
하감지위[下鑑之位]
위에서 아래를 굽어 살피는 존엄한 자리라는 뜻. 법신불 사은전에 심고나 기도를 올릴 때 천지은과 부모은은 위에서 굽어 살펴서 보호하며 은혜를 내려준다는 뜻에서 하감지위라고 한다. 동포은과 법률은은 수평적 상호적 지위에서 감응한다고 보아 응감지위라고 한다.
회향[廻向]
⑴ 회전취향(廻轉趣向)의 준말. 원어명은 파리아마나(pariāmanā).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 공덕(功德)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자타(自他)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려는 것.
⑵ 자기의 선행을 돌려 중생의 극락왕생에 이바지 하는 것. 회향은 주로 법회ㆍ독경ㆍ염불ㆍ보시 등으로 한다. 이러한 사상의 성립 근거는 일체의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보리(菩提:깨달음)를 이루게 한다는 이타(利他)가 없이는, 자신의 보리를 이룬다고 하는 자리(自...
한울안 한이치에
박정훈이 정산종사의 법문과 일화를 정리하고 편집하여 쓴 책. 1982년(원기67)에 원불교 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원광사에서 인쇄함. 《정산종사법어》 외에 선외(選外) 법문과 200여 명으로부터 수집된 법문과 일화, 편저자가 시자로 있으면서 받든 법문과 느낀 바를 정리하여 엮음.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제2편 평상심, 제3편 불법연구회 창건사, 제4편 건국론, 제5편 원각가, 제6편 금강경, 제7편 감응도교로 구성되었다.
헌규[憲規]
원불교 교단에서 시행하는 〈교헌〉ㆍ〈교규〉ㆍ〈교령〉ㆍ〈규칙〉을 통칭하는 말. 〈교헌〉은 교단의 기본헌장, 〈교규〉와 〈교령〉은 시행규칙과 시행령. 〈교령〉은 〈교규〉나 〈교헌〉에 저촉될 수 없고, 〈교규〉는 〈교헌〉에 저촉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