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염불할 때 외우는 글귀로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 나무아미타불에서 나무는 귀의 또는 귀명한다는 뜻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려는 신앙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 계시는 부처님을 말한다. 이 나무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 살고 있는 무량수불 또는 무량광불인 아미타불에 귀의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왕생을 구하고자 외우는 염불의 글귀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신령스런 힘으로 악도를 면하고 서방정토 극락에 나기를 발원하...
능이성유상[能以成有常]
일원의 진리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 중에서 불변의 세계를 나타낸 것으로 능히 항상 됨을 이룬다는 뜻. 이는 일원의 진리가 항상 그대로 있어서 영원히 변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말로서 여여자연한 불생불멸의 진리를 표현하는 말이다. 일원의 진리를 불변하는 입장에서 보면 불생불멸・영원불멸・무시무종・여여자연한 것이다. 시간적으로 과거・현재・미래도 없고, 공간적으로 동서남북・사방상하도 없어 광대무량한 것이다.
원래 진리...
능이성무상[能以成無常]
일원상 진리의 양면성 중에서 변화의 자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능히 항상 됨이 없는 것을 이룬다는 뜻. 일원의 진리가 생생약동하여 스스로 인과보응의 이치로 변화한다는 의미로 변화무상한 현실세계를 표현하는 말이다. 일원의 진리를 변하는 입장에서 보면 동서남북이 있고 사방상하가 있다. 풍운우로상설(風雲雨露霜雪)의 조화가 있고, 춘하추동・성주괴공・생주이멸로 변화한다.
인생은 생로병사・선악귀천・흥망성쇠・길흉화복으로 변화한다...
나가대정[那伽大定]
용정(龍定)・용상정(龍象定). 나가는 용을 뜻하며 대정은 큰 삼매라는 의미. 이를 합쳐서 용정이라고 함. 무궁무진한 조화력을 가진 부처님의 큰 정력(定力)을 말한다. 용은 항상 고요한 가운데에서 사심 잡념 없애기를 계속하여 능히 큰 신통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부처님의 큰 정력에 비유한 것이다. 부처님은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항상 큰 정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가대정이라 한다. 수행인이 나가대정을 얻게 되면 동정일여・동정상안(動靜常安)...
내정정[內定靜]
원불교 삼학수행의 한 방법으로 외정정과 함께 동정간에 마음의 안정을 얻는 공부법이다. 즉 일이 없을 때 염불이나 좌선으로 어지럽게 일어나는 천만 번뇌를 고요하게 잠재워 무념의 경지에 들어가 온전한 근본정신을 양성하는 공부법이다.
소태산대종사는 “사람에게는 항상 동과 정 두 때가 있고 정정(定靜)을 얻는 법도 외정정과 내정정의 두 가지 길이 있나니, 외정정은 동하는 경계를 당할 때에 반드시 대의(大義)를 세우고 취사를 먼저 하여 망...
노덕송옥[盧德頌玉, 1859~1933]
법호는 현타원(賢陀圓). 전북 남원시 원천리 출생. 대산종사의 조모(祖母). 16세에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의 호월 김용성(湖月 金龍聲)과 결혼하여 3남 1녀를 두었다. 1924년(원기9) 소태산대종사가 진안 만덕산에 머무를 때 최도화의 인도로 11세의 장손자인 대산과 함께 소태산을 만나 불법연구회에 귀의하여 만덕산 초선(初禪)에 참여했다. 이후 총부 선방(禪房)에 왕래했으며, 자택에 교무를 모셔다가 법회를 여는 등 교당 설립을 추진했다.
노덕송...
낙원[樂園]
[개요] 인류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세계. 극락・천국과 같은 의미이다. 차원 높게는 고와 낙을 초월한 경지를 말한다.
[불교에서 의미] 불교에서는 낙원을 극락이라 한다. 극락은 즐거움만이 있는 곳으로 이 즐거움은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이 성취된 깨달음의 즐거움을 말한다. 《아미타경》에 의하면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이 거주하며 설법하는 곳으로써 서방으로 10만억의 국토를 지나서 있다. 여기에 태어난 자는 심신의 괴로움이 없고 다만 즐거...
능심[能心]
마음 수양의 궁극의 단계. 집심・관심・무심의 경지를 지나면 능심이 되어 진리와 하나가 된다(《정산종사법어》 경의편65). 마음이 항상 자성을 떠나지 않고 수기응변하되, 동정이 한결같고 자유자재하여 만능 만덕을 겸비한 일원의 진리와 하나 된 경지를 말한다. 정산종사는 능심에 이르는 공부법을 “마음을 지나치게 급히 묶으려 하지 말고 간단없는 공부로써 서서히 공부하며, 집심과 관심과 무심을 번갈아 하되 처음 공부는 집심을 주로 하고 조...
나[懶]
나태. 느리고 게으름. 하기 싫어 뒤로 미루는 마음. 원불교에서는 공부의 요도인 팔조 중 사연사조(捨捐四條)의 하나로 ‘나(懶)라 함은 만사를 이루려 할 때 하기 싫어함’이라고 정의했다. 게으름은 모든 일을 이룰 수 없는 원인이며 결과적으로 육신생활과 정신생활에 가난을 가져다준다. 나태는 인간에게 욕구의 본능과 함께 내재된 안일의 본능에서 비롯하며 모두 소아적 이기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몸과 마음이 병들었을 때, 하고자 ...
남녀권리동일[男女權利同一]
자력양성의 초기 표현. 《정전》의 ‘자력양성’이 원래 《육대요령》에서는 ‘남녀권리동일’이었다.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자력을 양성하여 사람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똑같이 하자는 것이다. 여성 참정권은 제1차, 제2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인정되었다. 한국은 광복 후 제헌 헌법에서 현대적인 완전한 남녀평등이 규정, 보장되었으며 참정권에 있어서는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으나 사회면에서는 아직 완전한 평등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주...
내수양[內修養]
안으로 자기 마음을 닦아서 경계와 내가 하나가 되는 수행법으로, 궁극적으로는 경계를 마음대로 부려 쓰는 경지에까지 도달하는 수양법. 이를 통해서 주객일체・물심일여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정산종사는 《수심정경》의 강령을 밝히면서 외수양과 내수양에 대해 말했다.
“내수양은 안으로 자기 마음을 닦는 공부인 바, 첫째는 집심(執心)공부니, 염불 좌선을 할 때와 일체 때에 마음을 잘 붙잡아 외경에 흘러가지 않게 하기를 소 길들이는 이...
능선능악[能善能惡]
사람의 성품이 동(動)하여 발현될 때 드러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선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악하게 나타날 수도 있음을 말한다. 소태산대종사는 《대종경》 성리품 2장에서 “사람의 성품이 정한즉 선도 없고 악도 없으며, 동한즉 능히 선하고 능히 악하나니라”고 했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관심은 끊임없이 논의의 대상이 되었고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이 그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태산은 성품은 선악을 초월한 지선한 자리로 경계...
낙원세계[樂園世界]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세계. 불교의 극락, 기독교의 천국, 선도에서 말하는 무릉도원이나 유토피아와 같이 괴로움으로 가득찬 현실세계와 달리 이 세상 밖에 있다고 상상하는 이상세계. 원불교에서는 낙원이 이 세상 밖에 따로 건설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주체가 되어 물질 과학문명을 선용하면 광대무량한 낙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함.
낙원의 의미는 세 가지 방면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심낙원(心樂園)으로 마음이 지극히 안락한 경지...
노루목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룡리에 있는 지명. 소태산대종사가 이곳 삼간 오두막집에서 1916년(원기1년) 4월 28일 이른 아침, 일원상의 진리를 크게 깨쳤다. 오두막 뒤에 마치 노루가 엎드려 있는 형상의 목 부분처럼 생긴 잔등이 있어 노루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원불교의 중요 사적지로 소태산의 대각을 기리는 ‘만고일월(萬古日月)’ 석비가 세워져 있다.
남화경[南華經]
《남화진경(南華眞經)》의 약칭으로 장자(莊子)가 지은 《장자(莊子)》를 가리키는 말. 숭도(崇道) 천자인 당나라 현종이 742년에 장자에게 남화진인(南華眞人)의 호를 추증하고, 《장자》를 존숭하여 《남화진경》이라 칭한 데서 유래하며, 이래 《도장(道藏)》에 경의 이름으로 정착한다. 이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과 함께 도가사상의 주류를 형성하며 도교의 주요경전으로 받들린다. 이들의 차이라면 《도덕경》은 우주의 궁극적 실체를 ...
능소능대[能小能大]
⑴ 모든 일을 두루 다 잘함. 마음이 툭 트여서 능히 작기도 하고 능히 크기도 하다는 의미로 대기대용, 활달 자재한 불보살의 능력을 비유하는 말이다.
⑵ 사람의 마음작용을 표현하는 말. 사람의 마음작용은 크기로 말하면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어 대단히 너그럽고 자애스럽게 되나, 작기로 말하면 바늘구멍보다 작아 옹졸하고 치졸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또 밝기로는 태양보다 밝고, 어둡기로는 칠흑보다 어두워지게 되며, 능히 선하고 능히 악...
나태심[懶怠心]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른 마음. 정산종사는 “인연에는 좋은 인연과 낮은 인연이 있나니, 좋은 인연은 나의 전로를 열어 주고 향상심과 각성을 주는 인연이요, 낮은 인연은 나의 전로를 막고 나태심과 타락심을 조장하며 선연을 이간하는 인연이니라”(《대종경》 원리편55)고 했다. 또 “만사가 한번 발심한 이후 중봉까지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중봉에서 상봉까지 오르기가 힘이 드는 것처럼, 공부길도 공부가 어지간히 익어 가면 아만...
농업부기성연합단[農業部旣成聯合團]
초기 교단 총부에서 결성했던 일종의 조합. 송만경의 제안으로 창립하여 성공사례를 이룬 단. 익산 본관의 7부 중 하나로 설립된 농업부가 갑자년 창립총회 이후 수년간을 지낸 뒤에도 수 명의 작농으로 겨우 기초를 유지할 뿐 본래 설립 취지인 상조조합부에 저축은커녕 공부 자금(禪費) 조달조차 엄두도 못 내었다. 이에 1928년(원기13) 2월(음) 송만경이 의견을 내었다. “10년을 한도로 자본금이 1만원이 달할 때는 즉시 토지를 매입하여 무산자에게 토지...
녹야원[鹿野苑, mṛgadāva]
석가모니불이 성도 후 최초로 설법한 성지. 인도 베나레스시의 북쪽 사르나트에 있다. 중부 인도 파라나국(派羅奈國) 북쪽 성 밖에 있던 동산으로, 이때 교진여 등 5비구를 최초로 제도했다고 한다. 탄생ㆍ성도ㆍ입멸의 땅과 더불어 불교 4대성지의 하나. 다메크탑을 비롯한 많은 불교유적과 아쇼카왕의 돌기둥ㆍ사원ㆍ박물관 등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선인론처(仙人論處)ㆍ선인주처(仙人住處)ㆍ선인원(仙人園)ㆍ녹원ㆍ녹림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나태[懶怠]
수행에 게으르고 일 처리에 늦다는 말. 나타(懶惰)・태만과 같은 뜻. 계문에도 ‘나태(懶怠)하지 말며’(《정전》 계문)가 있다. 나태는 게으름 부리는 마음을 이름이니, 만사에 게으름을 부리고 되어지는 일이 없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