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주[淸淨呪]
[개요] 재액이나 원진(寃瞋)의 소멸을 위한 기도에 사용하는 주문. 영주(靈呪)・성주(聖呪)와 함께 원불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주문. 원불교에서 열반인을 위한 천도재나 기도에 성주를 많이 사용한다면, 영주는 생존인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에 주로 사용한다. 성주는 소태산대종사가 직접 지은 것인데 비하여, 영주와 청정주는 정산종사가 예전을 편찬하면서 내린 것이다(《정산종사법어》 예도편21).
[내용] 청정주는 ‘법신청정본무애(法身淸淨本...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
[개요] ‘곳곳이 부처님, 일마다 불공’이라는 의미의 한자표현으로, 원불교 교리표어. 원불교적 삶의 태도를 적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 교의의 하나이다. 불교에서 행해 왔던 불공의 본래 의미는 ‘부처님께 헌공하는 공물(供物)’이라는 뜻으로 넓은 의미로는 공물을 헌공하는 행위까지 포함하며, ‘공양(供養)’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불공이란 석가모니의 위력을 찬양하여 불상을 조성하고, 부처님 법력의 가호를 얻기 위해 정신・육신・물...
참회게[懺悔偈]
참회의 뜻을 요약한 게송. 원불교에서 천도재 때 ‘참회문’ 대신으로 흔히 암송한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나와 있다. ‘아석소조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 종신구의지소생 일체아금개참회(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瞋癡 從身口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를 사(事)참게라 한다. 그 뜻은 “제가 지난날 지은 모든 악업은 그 시작이 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아 몸과 입과 마음이 좇아서 만들어낸 바 일체를 제가 지금 모두 참회합니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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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법어[最初法語]
[개요] 소태산대종사가 대각을 이룬 후 최초로 구인제자에게 설한 법문. 수신의 요법 4조, 재가의 요법 5조,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 2조,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 4조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법어는 원불교 중심교리의 원형이 된다.
[형성과정] 1916년(원기1) 4월에 대각을 이룬 소태산은 자신이 깨달은 바가 바른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전통 종교들의 경전을 열람했다. 이때 열람한 경전은 유서(儒書)인 사서(四書)와 《소학(小學)》, 불서(佛書)인 《선요(...
참회문[懺悔文]
[개요] 수행자가 자기의 과거 행실을 반성 참회하고 자성(自性)에 반조(返照)하여 청정무위(淸淨無爲)의 경지에 도달하게 한 글. 원불교 《정전》 수행편 제8장의 글이다. 원불교에서 죄업을 뉘우치고 참회할 때, 영혼을 천도할 때 읽는 경문이다. 죄복 인과의 원리와 참회의 방법과 결과 그리고 주의사항이 쉬운 설명과 비유로 밝혀져 있다.
[참회문의 요지] ① 참회문의 취지:진리(陰陽相勝의 道)는 조금도 틀림이 없어서 선한 행위를 한 사람에게는 상...
최도화[崔道華, 1883~1954]
본명은 인경. 법호는 삼타원(三陀圓). 법훈은 대호법. 전북 임실군 지사면 금평리 개금실에서 부친 순화(順化)와 모친 진정만옥(陳正滿玉)의 일곱자매 중 6녀로 출생. 13세에 원 없는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비관하여 28세에 동네 방죽에 투신자살을 기도, 지나가던 여승에 의해 구해져 그로부터 출가하여 한강변 종남산 미타사, 계룡산 동학사에서 나반...
천도[薦度]
죽은 사람의 영혼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악한사람을 선한 사람으로 전환시키며, 자기 자신을 진급시키는 노력을 하는 것.
① 열반인 천도: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고 영가(靈駕)로 하여금 이고득락(離苦得樂)・자악수선(止惡修善)・전미개오(轉迷開悟)하게 하여 악도를 놓고 선도로 들어가게 하는 일. 자손이나 친지들이 7・7천도재 등을 지낸다.
② 타인 천도:한 사람을 착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고, 악도에서 선도로 이끌어주는 것.
③ 자기 ...
참회[懺悔]
[개요] 자신이 범한 죄나 과오를 깨닫고 뉘우치는 일. ‘참(懺)’은 싼스끄리뜨의 끄샤마(kṣama))의 음역으로 ‘인(忍)’을 의미한다. 타인에게 자기 죄의 용서를 비는 것을 뜻하는 말로서, 엄밀히 따지면 실수를 뉘우치는 ‘회(悔)’와는 의미가 약간 다르지만, 점차로 ‘참’과 ‘회’가 동일시되어서 ‘참회’라는 말이 쓰여 지게 되었다. 참(懺)에 회(悔)자를 보탠 것은 싼스끄리뜨와 한어(梵漢) 두 말을 합쳐서 사용한 것이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
천도법문[薦度法門]
각종 천도재나 49재 때 영혼 천도를 위해 읽는 경문. 1935년(원기20) 경에 소태산대종사가 직접 지은 경문으로, 사람의 열반 전후에 그 영혼이 착심에서 벗어나 바른길을 찾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중요 내용은 사람의 빈부귀천ㆍ길흉화복ㆍ수명의 장단 등이 모두 자기 스스로가 그렇게 지은 것이며, 성품의 본래 자리에는 부처와 중생이 조금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애착ㆍ탐착을 끊고 청정한 마음과 큰 서원으로 중생계를 벗어나 불보살 세계로 나아가...
천지팔도[天地八道]
[개요] 《정전》 제2 교의편 사은(四恩) 중 ‘천지피은의 강령’에 밝혀진 천지의 여덟 가지 진리작용. 즉 ‘법신불 일원’의 진리가 천지의 대자연을 통해서 무위이화(無爲而化) 자동적으로 운행해나가는 도(道)를 여덟 가지로 설명한 것. 우주만물은 이러한 천지의 대도(大道)가 운행됨에 따라 대덕(大德)이 나타나는 가운데 그 생명을 유지해가며 형각(形殼)을 보존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
[교리적 의미] 《정전》에서는 “우리가 천지에서 입은 은혜를 ...
초기교서[初期敎書]
[개요] 1962년(원기47) 《원불교교전》이 발행되기 이전에 사용하던 소태산대종사가 친히 찬술하거나 재세 시에 발행한 교단 초기의 각종 교서를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교단 초기의 각종 교서와 더불어 《월말통신》, 《월보》, 《회보》 등 여러 가지 정기간행물들을 총괄하여 초기교서의 범주에 포함하기도 한다. 원불교의 교리가 처음으로 활자로 인쇄발행된 것은 1924년(원기9...
창립정신[創立精神]
한 단체・국가・종교 등을 창립한 바탕에 깔려있는 기본 정신. 원불교의 창립정신은 소태산대종사와 구인제자들이 창립초기에 저축조합・방언공사・혈인기도・익산총부건설 등 일련의 초기 교단사에서 보여주었던 이소성대의 정신, 사무여한의 정신, 일심합력의 정신 등을 말한다.
천지은[天地恩]
[개요] 사은(四恩)의 하나로서 인간이 천지로부터 입은 은혜. 곧 천지가 인간에게 베풀어 준 하늘의 공기, 땅의 바탕, 일월의 밝음, 바람・구름・비・이슬 등의 은혜를 말한다. 천지은은 생성의 대도로써 만물의 존재를 보전하여 생존케 하는 생명의 근원이다. 곧 ‘법신불일원’의 화현으로서의 천지 자체의 존재성과 그 진리적 작용이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생존적 관계 그 자체를 천지은이라고 한다.
[의미해석] 천지가 없다면 인...
천도재[薦度齋]
열반인의 명복을 빌고, 영가(靈駕)로 하여금 악도를 놓고 선도로 진급하도록 기원하는 의식. 천도재는 보통 열반 후 7일만에 초재를 지내고 2재에서 6재를 거쳐 마지막 7재인 49일에 종재(終齋)를 지낸다. 그러나 열반한지 오래된 경우에 지내기도 하고, 업장이 두터워 보이는 영혼에게는 수차례 특별천도재를 지내기도 한다. 재를 주관하는 법사의 법력이나 유족 및 참석자들의 정성이 지극할수록 영가가 천도를 잘 받게 된다.
천업[天業]
⑴ 본래 천자나 왕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
⑵ 우주 대자연이 천지조화로 자동적으로 운행하는 것. 우주의 성주괴공, 만물과 인생의 생로병사, 또는 춘하추동 사시의 순환이나 주야의 변화 등을 천업이라고 한다. 정업(定業)은 부처님도 면할 수 없으나, 자성불을 깨쳐 마음의 자유를 얻으면 천업은 임의로 하게 될 수 있다고 본다(《정전》 참회문). 범부 중생은 육도의 윤회와 십이 인연에 끌려다니지마는 부처님은 천업(天業)을 돌파하고 거래와 승강...
치심[癡心]
어리석은 마음. 불교에서 세 가지 번뇌인 삼독심의 하나. 사리를 바르게 볼 줄 모르는 바보 같은 마음. 현상과 도리에 대하여 마음이 어두운 것. 사물의 진상을 밝게 알지 못하는 것.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보고 정확하게 판단할 줄 모르는 것. 《정전》 법마상전급십계문 중 제10조에 ‘치심을 내지 말라’고 했다. 또한 탐・진・치 삼독심은 죄업의 근본이라 했고(《정전》 참회문), 탐・진・치에 끌린 영은 착심에 묶인 바가 되어 거래에 자유가 없고 몸...
청풍월상시 만상자연명[淸風月上時 萬像自然明]
① 《대종경》 성리품 1장의 법문. “맑은 바람 달 떠오를 때 만상이 자연히 밝아오도다”라는 뜻이다. 1916년(원기1) 4월 28일 이른 새벽에 소태산대종사가 대각(大覺)을 이루고 그 심경을 시(詩)로 읊은 것이다. 소태산은 오랜 구도 끝에 깊은 정(定)에 들었는데, 대각의 상황을 《원불교교사》에서는 “묵연히 앉으셨더니, 우연히 정신이 쇄락해지며, 전에 없던 새 기운이 있으므로, 이상히 여겨 밖에 나와 사면을 살펴보니 천기(天氣)가 심히 청랑(淸朗)하...
출가위[出家位]
[개요] 원불교 법위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 계위(階位). 《정전》 수행편 제17장 ‘법위등급’에서는 “법강항마위 승급 조항을 일일이 실행하고 예비출가위에 승급하여, 대소유무의 이치를 따라 인간의 시비이해를 건설하며, 현재의 모든 종교의 교리를 정통하며, 원근친소와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서 일체생령을 위해 천신만고와 함지사지를 당하여도 여한이 없는 사람의 위이다”라고 했다. 즉 원근친소와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出家) 두렷하고 바른 스...
칠대교서[七大敎書]
[개요] 원불교의 소의경전인 교서를 통틀어 부르는 말. 《정전(正典)》ㆍ《대종경(大宗經)》ㆍ《불조요경(佛祖要經)》ㆍ《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ㆍ《예전(禮典)》ㆍ《성가(聖歌)》ㆍ《원불교교사(圓佛敎敎史)》를 가리킨다. 이에 《정산종사법어》에 합간한 〈세전(世典)〉과 〈교헌(敎憲〉을 합하여 구종교서라고도 부른다. 이들 모두를 결집한 《원불교전서(圓佛敎全書)》가 원불교정화사 편집, 원불교출판사 발행으로 1977년(원기62) 간행되...
추원보본[追遠報本]
지나간 먼 일을 그리워하고 그 근본을 찾아 보답함. 사사로이는 자기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제사지내고 자기가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 것이고, 공가에서는 선진들의 인품과 공덕을 추모하고 기리며 그 근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보은하는 것을 말한다. 원불교 교단에서 육일대재나 명절대재를 모시는 것은 앞서 간 선진들의 추원보본의 정신을 기리고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